쉽고 간단명료함을 추구합니다. 어떤 것이 일어난 것의 나중이라는 의미로 쓰는 표현인 '그후' 또는 '이후'에 대한 띄어쓰기는 어떻게 하는 것이 맞을까요? 결론을 말씀드리면 '그 후'와 '이후'가 맞습니다. 즉, '그 후'는 띄어쓰기를 해야 하고 '이후'는 붙여쓰기를 하는 것이 맞습니다. 왜냐하면 단어와 단어는 띄어쓰기가 원칙이기 때문입니다.
● '그 후'와 '이후'에서 쓰인 '후'
'그 후'와 '이후'에서 쓰인 '후'는 한자로 다음과 같은 쓰임이 있습니다.
- 뒤 후(後)는 총 9획의 한자로 뒤, 늦다, 능력 따위가 뒤떨어지다의 의미를 가집니다.
- [명사] 뒤, 나중, 또는 그다음. "죽은 후 알려지다"
- 앞 전(前)과 반대의 의미를 갖습니다.
- ‘추후(追後)’의 준말. "추후에 연락하마."
'그 후'에서 '그'는 어떤 것을 지시하는 대명사로 '후'를 꾸며주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각각 단어이므로 띄어쓰기를 합니다. 그러나 '이후'에서 '이'는 써 이(以)입니다. 즉, 총 5획의 한자로 '써, ~로써, 부터, ~에서, 까닭' 등의 뜻을 갖습니다. '이후'는 하나의 단어로
- 기준이 되는 때를 포함해서 그 뒤. '지난주 이후에 눈이 오지 않았다.'
- 이제부터 뒤. 이다음. '이후에 생기는 고장은 더 이상 서비스가 되지 않습니다.'
와 같이 쓰입니다.
종합을 해보면 단어와 단어는 띄어쓰기를 하는 것이 원칙이며 '그 후'와 '이후'와 같이 띄어쓰기 및 붙여쓰기를 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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