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간단함을 추구합니다. 일상생활에서 글을 쓰다 보면 자주 등장하는 '밖에'입니다. 이것의 띄어쓰기에 대한 고민을 한 번쯤은 해보셨을 텐데요. 어떻게 쓰는 것이 맞을까요? 결론은 붙여쓰기와 띄어쓰기가 모두 있습니다. '밖에'의 쓰임에 따라 붙여 쓰거나 띄어 씁니다. '밖에'라고 조사로 쓰이면 붙여쓰기를 하고 '밖'이라는 명사로 쓰이면 띄어쓰기를 합니다.
● '밖에'와 '밖'의 사전적 의미
'밖에'의 의미가 조사로 쓰이는 경우와 명사인 '밖'에 '에'가 붙어서 쓰이는 경우는 다음과 같은 뜻이 있습니다.
- 조사로 쓰인 '밖에' : '그것 말고는', '그것 이외에는'의 뜻을 가진 말로 그 뒤에는 반드시 부정을 나타내는 말이 온다.
- 명사로 '밖' : 어떤 선이나 금을 넘어선 곳, 겉이 되는 부분, 일정한 부분이나 범위에 들지 않는 나머지 부분
'밖'이 명사로 쓰이는 경우에 체언이므로 '에'라는 조사가 붙을 수 있어서 완전히 같은 글씨가 됩니다. 이때 두 띄어쓰기가 같다면 상관이 없지만 두 경우에 따라 띄어쓰기가 다릅니다. 그래서 혼돈이 있는 것이죠. 그러나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면 오히려 띄어쓰기와 붙여쓰기를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두 의미가 명확하게 다릅니다. 게다가 조사로 쓰이는 경우에는 반드시 부정을 나타나낸 말이 뒤를 따르게 되어 있어서 구별을 더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즉, 한정하는 의미로 쓰이는지 바깥을 의미하는 것으로 쓰이는지를 구별하면 띄어쓰기는 쉽습니다.
띄어쓰기는 한정의 의미로 쓰이는 경우에는 붙여쓰기를 하고 바깥의 의미로 쓰이면 띄어쓰기를 합니다.
● 예문
다음과 같은 예문을 통해서 확실하게 이해를 하면 됩니다.
- 진정 이 방법밖에 없는 거냐?
- 어제는 많이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1개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서두르세요.
- 넘어져도 괜찮다. 다시 일어서서 계속 앞으로 나가는 수밖에 없다.
- 그 상자 밖에 붙어있어.
- 집에만 있지 말고 밖에 좀 나가!
- 건물 밖에는 많은 사람이 모여있었다.
1,2,3번은 조사이고 한정의 의미로 붙여쓰기를 했습니다. 4,5,6번은 명사이고 바깥의 의미로 띄어쓰기를 했습니다. "한정은 붙여쓰기, 바깥은 띄어쓰기"를 기억하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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