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곳도 살아온 곳도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곳도 자본주의가 아닌 곳은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언젠가 약주를 하신 아버지의 모순적인 말 "세상은 돈이 전부가 아니야. 그렇지만 세상의 전부는 돈이란다." 무슨 말인지 이제 조금씩 알기 시작한다. 살아가는 것의 모든 것은 아니지만 없으면 죽는다라는 것을 말씀하신 것 같다. 죽기 싫으면 일을 해야 하지만 그저 살아남는 것으로는 성에 차지 않는다. 그래! 멋지게 살아남아 보자.
돈에 대해서는 학교에서 가르치지 않는다. 이유는 추측만 될 뿐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안타깝지만 어쩔 수 있겠는가? 그렇지만 괜찮다. 사실 괜찮은 것보다 가르치지 않는 이유를 알 필요는 없고 공부를 해야한다는 사실은 알았으니 그것으로 충분하다. 이제 공부를 하면 된다.
어떤 것을 자기주도적으로 공부를 해본 적이 있는가? 학교 공부라면 잘 정리되어 있는 것이 수도 없이 많기 때문에 의지를 가지고 시작하고 공부를 계속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면 어느 정도의 성과가 나온다고 생각한다. 그럼 돈 공부는? 돈에 대한 생각과 느낌이 부정적인 것이 있는데 그것부터 고쳐가는 것이 맞겠지만 그들이 사용하는 말을 이해하지 못하면 항상 늦어질 것 같은 느낌이다. 그래 자기 주도적으로 말부터 배워본다.
자료를 수집하고 조직화 해서 정리를 해보자. 흔히 들리는 여러 돈에 대한 용어부터 정리를 해보자. 할인율, 이자율, 부담보 채권, 질권설정,... 지레 겁을 먹고 도망갔던 것들을 하나씩 하나씩 정리를 해보자. 졸업을 하거나 시험을 봐야 하는 압박이 없다. 그러니 포기하지 않는다면 끝에 다다를 것이다.
자본주의에서 멋지게 살아남아보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