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프로 배구선수 조재성 선수가 병역 비리에 연루가 되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었는데 본인의 SNS를 통해서 인정을 했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한국 배구에 이런 이야기가 있어서 매우 안타깝습니다.
프로배구 선수 조재성(27)씨는 OK금융그룹의 선수입니다. 지난 21일에 병역 브로커 구모 씨는 병역법 위반으로 구속이 되었습니다. 이 구모 씨의 병역법 위반에 조재성 씨가 연루돼 검찰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조재성 씨는 현역 입영 대상자였습니다. 그런데 뇌전증 증상이 있다고 꾸며 재검을 받아서 4급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4급은 사회 복무 요원으로 근무를 하게 됩니다.
조재성 씨는 금전적인 어려움에 잘못된 판단을 하게 된 것을 "죽을 때까지 반성하며 살겠다"라고 했습니다. 가족이 큰 사기를 당하고 친형의 사업에 투자해서 큰돈을 잃었다고 합니다. 이에 조금이라도 더 빚을 갚기 위해 입대를 연기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던 중 더 큰 유혹에 빠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재성 씨는 "어떤 말도 변명에 불과하다는 걸 안다. 세상 물정에 무지했고 판단력이 흐려졌다. 병역 의무를 다하고 있는 분들, 배구 팬, 소속 구단과 선수단에도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28일 본인의 SNS를 통해 반성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다음 달 5일 서울 남부지검에서 소환 조사를 받게 되고 OK금융그룹 구단은 그를 모든 훈련과 경기에서 배제하였습니다. 배구연맹(KOVO)은 내년에 열리는 올스타전에서 그를 뺄 생각이라고 합니다. 조재성 씨는 "앞으로 성실하게 검찰 조사를 받고 벌을 받겠다. 평생 반성하며 살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조재성 씨를 응원하고 한국 배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큰 실망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받을 벌이 있다면 달게 받고 새롭게 출발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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